[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한현희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언더핸드 투수인 한현희와 계약금 3억, 보장연봉 15억 최대 37억 총액 4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현희는 이번 계약으로 최초 3시즌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6년에 옵트 아웃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구단은 "계약기간 내 높은 비중의 옵션 금액을 통해 선수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한현희가 갖고 있는 제구력과 무브먼트, 선발과 불펜투수로서 모두 활약을 해왔고 지난 시즌 종료 후 몸무게를 9㎏를 감량했다"며 "또한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현희이 합류로 팀 마운드 뎁스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고 출신인 한현희는 지난 2012년 1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인 통산 416경기에 등판했고 971.1이닝을 소화했고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롯데와 FA 계약을 마친 뒤 "나를 믿어주시고 좋은 제안을 해준 롯데 구단에 감사하다"며 "고향인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설렌다"고 덧붙였다. 한현희는 전 소속팀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롯데에서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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