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시애틀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에르난데스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에 대한 구단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2023시즌 중인 오는 8월 13일 시애틀의 홈 구장인 T-모빌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앞서 사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2005년 MLB에 데뷔했고 은퇴한 2019년까지 한 팀에서 줄곳 뛰었다. 그는 시애틀을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6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0년에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2년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12탈삼진 무실점하며 퍼펙트게임 주인공이 됐다. 시애틀 구단 최초이자 MLB 역사상 23번째였다.
그는 이른 나이(19세)에 MLB에 데뷔했고 전성기 시절 활약으로 시애틀 팬들로부터 '킹 펠릭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구위 저하로 인해 2019시즌 1승 8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은퇴했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MLB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무산됐다.
에르난데스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11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에 앞서 앨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뷰너, 에드가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스즈키 이치로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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