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전기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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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고전도 알루미늄, 국제 고유 합금번호 부여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전선이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에 나서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AA8031)를 부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했다. 또 알루미늄의 강도를 강화할 경우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

LS전선은 알루미늄이 구리보다 가벼워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전선의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전선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진다.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가 약 15kg로 줄어 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S전선은 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LS알스코와 함께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 및 기간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2019년부터 현대차, 기아의 자동차 전선에 상용화되는 등 품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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