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행한 '글로벌 명품 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글로벌 상위 100개 명품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천50억 달러(약 411조원)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규모까지 회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위 100개 그룹에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신규 진입했다. 럭셔리 및 프리미엄 뷰티를 주력으로 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11.6%)을 보이며 19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외에 유니레버, 소마패션그룹, 랑방그룹 등 총 10개 기업이 2021년 매출 기준 톱 100 기업으로 신규 진입했다. 대표적인 명품 전자 상거래 기업인 '파페치'가 최근 3년(2018~2021년)간 연평균성장률 104.7%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꼽혔다.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인간의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인 '구별 짓기' 욕망에 소구하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다시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명품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및 메타버스와 같은 ICT 기술에 큰 관심을 두는 상황에서 입체적인 시장 전략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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