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앞두고 중소협력사 결제 대금 35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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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여 곳에 이달 18일 지급…중소협력사와 상생 위한 방안 추진 계획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천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천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이달 18일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천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이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6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운영될 계획이며, 내달 중순 신청 접수가 진행돼 오는 3월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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