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 달이 조금 넘는 국내 체류기간을 끝으로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틀랜타로 떠났다.
그는 미국 도착 후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다시 이동한다. 류현진이 예년과 달리 미국으로 일찍 떠난 이유는 있다.
재활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시즌 일정을 일찍 마쳤다.
그는 이후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미국에서 훈련했고 지난달(11월) 22일 귀국 후에도 휴식과 함께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가벼운 캐치볼도 실시했다.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인만큼 한국과 비교해 기후가 더 따뜻한 더니든에서 투구 수와 거리 등을 늘려 복귀 준비를 하겠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이날 출국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7월 중순으로 얘기했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난 뒤 후반기 일정에 다시 들어가는 시기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르면 6월 중순이 될 수 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류현진이 재활에 신경을 쓰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재취득이다.
그는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2012시즌을 마친 뒤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진출했다.
다저스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뛰었고 FA 자격을 얻은 2020년 토론토와 4년간 8천만 달러에 계약해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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