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연봉, 토론토에 걸림돌"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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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내년(2023년) 시즌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며 토론토를 8위로 올렸다.

ESPN은 "토론토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성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2승 70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나가지 못했고 '가을야구'를 일찍 마쳤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으로 꼽혔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SPN은 "토론토는 앞으로 나가야하는데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걸림돌에 류현진이 언급됐다.

ESPN은 "토론토는 류현진을 비롯해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이상 투수)에게 2023년 연봉으로 4600만 달러(약 641억4천만원)를 지급하게 된다"면서 "세 선수를 포함해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가 많은 상황이라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를 잡기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는 토론토와 4년간 8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2023년에는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다. 베리오스, 기쿠치 중 가장 많은 연봉이다. 베리오스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라는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다. 기쿠치 역시 올해 3년 3600만 달러로 토론토와 계약했고 내년 1천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ESPN은 "세 투수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5.26을 합작했다"면서 "특히 류현진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 마운드로 돌아올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SPN은 "토론토에게는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며 "베리오스와 기쿠치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를 하든, 아니면 선발진에 새로운 투수를 영입할 수 도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토론토의 공격력과 알렉 마노아와 케빈 가우스먼이 버티고 있는 1, 2선발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FA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로돈이 3선발로 합류한다면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돈은 좌완으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31경기에 나와 178이닝을 소화했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FA 시장에서 많은 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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