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롯데하이마트와 SK텔레콤의 가명정보를 결합, 제주지역 가전 구매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가명정보란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방식으로 식별 가능성을 낮춘 개인정보다.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면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마케팅 전략 수립,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결합 과정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우려가 있어 전문기관을 통해 결합을 수행해야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6월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분석 결과 상당수의 제주지역 고객들은 가전 구매 시 1~2개월 전 시점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 시점 이후 이사나 인테리어 앱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에 공개된 민간 대 민간의 가명정보를 결합한 첫 사례"라면서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부터 가명 처리, 결합 처리·반출, 결합 정보 전략 수립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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