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선다.
MLB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커쇼가 WBC에서 공을 던진다"고 알렸다. 커쇼는 WBC에 첫 참가다.
그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3, 4회 WBC에서는 출전을 고사했다. 커쇼는 이제는 전성기 기량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소속팀 다저스를 비롯해 MLB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4시즌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특히 2014년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2019년부터 부상을 당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130이닝 이하를 소화했다. 하지만 커쇼는 WBC에서 미국대표팀을 위해 공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MLB 개인 통산 성적은 15시즌 동안 401경기에 등판해 2581이닝 197승 87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커쇼의 합류로 WBC 미국대표팀 예비 엔트리는 30명으로 늘었다. WBC에서 팀당 로스터는 28명이고 이달 안으로 WBC 조직위원회에 35명으로 추린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WBC에서 C조에 속했다. 내년 3월 1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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