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신작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란 의견을 개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PC·콘솔 기대작인 'TL(Throne and Liberty)' 출시를 내년 6월로 예상하며, 1분기 중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계약 구체화와 2분기 중 출시를 위한 마케팅이 시작되는 만큼 신작 관련 모멘텀은 상반기 내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1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B&S2의 대만과 프로젝트G, 프로젝트R, 퍼즈업, 블레이드&소울S 등 연내 공개될 신작도 기대해볼만하다는 진단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경쟁 심화나 실적 부진 등의 시장 우려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6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E3 게임쇼를 기점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경쟁은 언제 어느 시점에 출시해도 치열할 뿐만 아니라, TL의 경우 MMORPG라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 완전히 중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5천556억원, 영업이익은 22.8% 줄어든 845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출시 1년이 지난 리니지W의 매출 하락과 올해 내내 선방했던 리니지M 등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는 알려진 실적 부진이고,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 상위권에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