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형 게임사 중 매출 규모 대비 신작 수가 많은 편이며, 기대감도 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작 출시 일정이 내년 1분기부터 매분기 계획돼 있는 만큼 점진적인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브컬쳐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최근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다음달 31일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유명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준비중인 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 예약과 내년 1분기 출시가 기대된다"며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내년 2분기, '가디스오더'는 같은 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오딘'의 대만 지역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우마무스메' 운영 이슈 관련된 부분들은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히려 오딘 매출 비중 감소에 따라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에 따른 부정적인 시각은 미미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상장폐지, 컴투스 그룹의 가상화폐가 상장돼 있는 거래소 FTX의 서비스 중단 이슈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국내 대형 거래소에 동사의 가상화폐 '보라'는 여전히 상장되어 있는 만큼 내년에 블록체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대형 게임사가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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