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출한 도심항공교통(UAM) 연동 기술 표준화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SG(Study Group)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안정적인 UAM 서비스 환경을 위한 UAM 서비스 연동구조와 방식'이 표준 과제로 승인되었다고 8일 발표했다.
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 ITU의 표준에 대한 연구와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약 190개 회원국의 900여 개 산업·학계·연구기관 소속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ITU-T SG 11은 ICT 분야 연동구조와 방식 등을 다루는 연구부문이다. SK텔레콤은 UAM 기체 비행 특성, 통신망 체계, UAM 전용 하늘길인 회랑(Corridor),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등 운항 체계를 고려한 UAM 서비스 연동 구조와 방식을 SG 11에 제안했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연동 구조를 서비스 계층과 네트워크 계층, 기체와 선단 계층 3개 계층으로 분류해 정의했다. 각 계층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
이번 승인에 따라 SK텔레콤은 향후 회원사와 함께 UAM 각 계층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의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세부 표준안에 대해 예비 승인과 최종 채택 과정을 거치면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이번 승인의 의미는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UAM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UAM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데 있다"며 "UAM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UAM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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