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비용절감 수혜 반영…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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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7600원 상향…투자의견 '보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운송비와 원재료비 절감으로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천400원에서 7천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1천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은 원재료와 기타 변동비(운송비 등)의 단가 하락이며, 각각 전년대비 765억원, 708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년동기대비 우호적인 환율이 유지되면서 568억원의 추가 매출액도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 효과(360억원)로 인해 영업손익 개선폭은 1천572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타이어 판매에서 OE(신차용) 판매비중이 확대되면서, 넥센타이어의 판가에 대한 결정력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OE타이어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RE(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넥센타이어는 OE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려는 기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판가 결정력이 약한 OE타이어 비중이 늘면서 원재료와 기타 변동비 절감에 따른 영업손익 개선 요인의 일부는 판가 경쟁력 확보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89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28.9% 하회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올해 중 미국 타이어 반덤핑 제소에 대한 예비판결이 연내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른 반덤핑 관세를 일시 비용으로 인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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