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체코 대표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Škoda)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야크 iV(Enyaq iV)'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21일 스코다의 첫 순수 전기 SUV '엔야크 iV'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야크 iV'는 폭스바겐그룹의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 전기 SUV로,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 SUV 모델 ID.4와 마찬가지로 엔야크 iV에도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했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타이어 골격)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적재 중량을 늘리고 연비 효율성까지 높여 한층 향상된 전기차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회전저항도 최소화했다. 전기 모터에 특화된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해 타이어의 횡방향 강성을 높여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엔야크 iV'에 18인치, 19인치, 20인치 총 3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특히 20인치 타이어는 펑크를 스스로 봉합(Self-Sealing)하는 실가드 타이어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Sealant) 물질이 즉각적으로 균열을 메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막는다. 펑크 상황에서도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인 봉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실란트 물질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은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타이어 기업만이 가지고 있어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 ev'는 '엔야크 iV'를 비롯해 포르쉐의 '타이칸', 폭스바겐의 'ID.4', 아우디의 'e-트론 GT(e-tron GT)'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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