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조성한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 100억원 중 22억원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질병 또는 사고 후유증으로 의료비가 발생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또는 민간보험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1인당 최대 1천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순 건강 검진이나 건강 관리용 수액 및 약제비, 미용 목적 등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재직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택시기사로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여야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인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사는 병원 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택시기사 증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 복지 및 의료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월별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원이 확정되면 각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이 업계 내 종사자를 위한 처우 개선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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