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PC의 안전경영위원회가 현장 점검과 함께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지며 SPL 사고 후속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24일 SPC에 따르면 안전경영위원회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SPL과 파리크라상 성남 공장, 샤니 성남 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 봤다.
먼저 정갑영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과 조현욱 위원은 지난 22일 SPL에서 안전 진단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선 조치가 완료된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또 위원회는 노동조합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노동조합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의견과 근무 여건,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재동 SPC 사옥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이어 21일에는 천영우 위원과 정지원 위원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파리크라상 공장과 샤니 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노조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반드시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하겠다는 회사 측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산업 안전만이 아니라 노동환경과 사회적 책임 분야까지 회사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 SPC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해 현재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완료했다. SPC는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오는 11월 말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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