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검찰이 SPC그룹을 압수수색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허영인 그룹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SPC그룹이 SPC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 삼립에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PC가 2011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7년간 그룹 내 부당지원을 통해 SPC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2020년 7월 계열사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계열사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샤니 소액주주들도 상표권 무상 제공 등을 이유로 허 회장 등 SPC 총수 일가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추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허 회장과 조 전 사장 등 고발된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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