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ESG 경영을 사회 공헌 활동에 녹이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지역·취약층의 일자리 확대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 실적은 노인(20명), 여성(24명), 저소득층(119명) 등 163명에 달한다. 지난해 총 97명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올해는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2021년 60명에서 2022년 119명)에 집중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저소득층 일자리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산지부와 협력해 부산지역 자활참여주민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를 지원했다”며 “자활참여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 저소득 주민 중 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서비스가 토탈클린마스터 지원사업”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자활참여주민이 주거취약 아동가정을 방문해 청소·빨래·소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는 그동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부산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 지원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박물관 도슨트 지원사업이다. 2019년과 2020년 만60세 이상 시니어가 지역 박물관에서 시설 안내, 전시물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녹색드림지킴이 지원사업을 지원했다녹색드림지킴이 지원 사업은 65세 이상 시니어가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정화식물로 구성된 수직정원을 보급하고 유지·관리를 주로 한다.
여성 일자리는 부산 소재 여성인력개발센터 4개소와 협력해 부산지역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 지원했다.
대상은 해운대구, 동래구, 부산진구, 동구 여성인력개발센터아며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소속이다. 대표적으로 생활방역 전문가 지원사업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여성 디지털코치 지원사업을 했다. 여성 디지털코치 지원사업은 중년 여성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 강의하는 업무를 한다.
부산광역시에 본사를 둔 예탁원은 지역 활성화 사업도 동참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지역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주민 지원 등이다.
지역인재 육성은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프로그램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를 운영해 청년 취업역량 향상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탁원은 올해 3월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지역상생을 위한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지역 소재 대학의 IT와 상경 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년간 19.8억원(연간 1.9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현지 기업 지원에 초점을 뒀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 소재 9개 기관이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을 조성(2018~2022년, 누적 51.7억원)했고 특히 예탁원은 5년간 총 6.2억원을 출연해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과 판로확대 등을 진행했다.
지역주민 지원은 현지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온누리 상품권·쇼핑 카트 후원(장보기행사 후원) ▲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판로확대 지원(부산브랜드페스타)를 후원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후원 ▲증권박물관 개관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소재 6개 기관과 공동으로 범죄취약지역 내 CCTV, 안심벨 등 설치 ▲학교명상숲 조성 등이 맞춤형 사업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제공"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