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삼성 코덱스(KODEX) K-로봇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삼성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자동화∙무인화 기술과 관련된 로봇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로봇 ETF다.
로봇 산업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기술적 변화에 따라 전도유망한 업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구 감소, 인공지능·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커머스 발달에 따른 배송 로봇 활용 확대 등 로봇 수요는 더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등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등이 국내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성장 속도를 더욱 빠르게 이끌고 있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로봇 관련 핵심 경쟁력 보유 기업, 시장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종목 선택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지수는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기계, IT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0%다.
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는 친환경선박 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일명 '바다 위의 전기차'로 불리는 친환경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규제를 충족시키는 저탄소∙저오염물질 배출 선박이다. 전세계 CO2 배출량의 2% 이상이 선박에서 발생하고, 황이나 질소 등 유해 물질도 배출되면서 IMO는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에프앤가이드와 협업한 'K-친환경선박 지수'를 따르며 주요 종목은 ▲현대미포조선 ▲HSD엔진 ▲동성화인텍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다. 총 보수는 연 0.50%다.
이번 신규 ETF 2종은 낮은 수수료와 높은 거래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액티브한 투자로 종목 선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Growth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장기 수혜가 예상되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내 로봇 산업과 친환경 선박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를 출시했다"며 "이 신규 ETF 2종은 ETF의 장점과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결합해 낮은 수수료로 쉽게 거래하면서도 액티브한 투자로 지수 대비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ETF는 일반 주식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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