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의 117% 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수주액은 3천509억원으로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천㎥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2014년 37척을 뛰어넘어 창사이래 한 해에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한 기록을 세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3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46척·기 약 104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89억 달러 대비 약 11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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