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 모멘텀 부족…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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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천→1만6천원, 투자의견 '보유'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PC와 TV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LCD, OLED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 5조9천억원, 영업적자 6천1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영업적자(5천5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달 LCD 패널 가격은 지난 8~9월에 패널업체들의 적극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1년 만에 가격 하락세가 멈췄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도 영업적자(2천322억원) 지속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조7천억원, 영업적자 1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는 유럽 중심의 OLED TV 수요 부진으로 역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큰 폭의 출하 증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유럽의 에너지 요금 급등에 따른 실질 소비력 감소가 OLED TV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글로벌 OLED TV 성장을 주도했던 LG전자, 소니 등이 유럽 지역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격 인하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내년 OLED TV 출하를 크게 늘리긴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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