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한샘에 관해 비용 확대로 인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천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한샘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4천873억원, 영업이익은 92.8% 줄어든 16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천138억원·영업이익 8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입주 증가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홈퍼시닝(온·오프라인 가구) 채널의 매출 둔화 축소와 B2B(기업간 거래) 성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인한 B2C 핵심 채널인 리하우스·KB 부문 매출 둔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리하우스 아이템 판가 인상과 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주요 원재료(PB·MDF 등) 가격 안정화는 긍정적"이라며 "소파, 침대 등 TV 광고비 증가, 매장 리뉴얼·프로모션 비용 등이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맞물려 영업이익 급감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샘의 성장 전략은 손익 방어가 아닌 매출 성장과 이를 통한 영업이익 회복에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이 3분기부터 시작한 TV 광고 대상 품목은 침대, 소파에 이어 연내 리하우스 부문까지 확대됐다. 한샘의 이 같은 행보는 인지도 상승을 통한 매출 회복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연구원은 "매매거래와 이사수요 회복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을 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렵다"며 "올해 이어질 비용 확대를 통한 매출 회복 효과와 내년 변화를 통한 실질적인 전사 매출 성장, 영업이익 회복 여부가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