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안풀리는 KT, 흔들린 고영표 3회초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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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선발 마운드에서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고영표가 포스트시즌 개안 첫 선발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고영표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그런데 고영표는 이날 3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1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KT 위즈 고영표는 1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 고영표는 1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영표는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과 이용규를 각각 2루수 뜬공과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이정후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타석에 나온 야시엘 푸이그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푸이그는 고영표가 던진 7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고영표는 2회초 1사 후 신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해당 이닝은 실점없이 잘 막았다.

하지만 3회초가 문제가 됐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안타로 내보냈다.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지만 김혜성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 이용규는 2,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타자 주자 김혜성은 3루까지 갔다.

KT 벤치는 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푸이그 타석에서 선발 자원인 오드리마사머 데스파이네가 고영표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고영표의 실점은 하나 더 늘어났다. 데스파이네가 푸이그에 적시타를 맞아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데스파이네는 후속타자 김태진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해당 이닝을 마쳤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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