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K-핵앤슬래시'로 주목받은 '언디셈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지난 12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언디셈버는 론칭 당일 최대 동시 접속자 4만5천869명, 첫 주말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4만6천103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일 출시작 기준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지표에서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언디셈버는 7일간 스팀에서 유행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스팀 트렌딩 게임(Trending Games)'과 최근 출시작 중 접속자 수에 해당하는 지표인 '스팀 유명 출시작(Popular Realease)'에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팀 톱셀러 순위의 경우 최고 9위까지 기록했다.
언디셈버는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니즈게임즈(대표 구인영)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박진감 넘치는 수동 전투와 아이템 파밍 등 핵앤슬래시 장르 특성에 더해 '룬'과 장비를 활용한 클래스 제한 없는 성장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진출은 이로부터 9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이뤄졌다.
언디셈버 글로벌 버전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PC와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 등 총 10개 언어를 제공하며 공허의 틈, 카오스 던전, 결계의 첨탑 등 국내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들이 오픈 스펙에 포함됐다. 스토리의 경우 에피소드2까지 공개됐다. 국내는 에피소드3까지 열린 상태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의 글로벌 흥행을 위해 만전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 30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10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언디셈버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 선보일 신작의 체험판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이 미리 플레이해보며 기대감을 높이는 온라인 행사다.
이처럼 초반 글로벌 스팀 이용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언디셈버가 장기 흥행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언디셈버는 서비스 첫날부터 핵 앤 슬래시 장르에 관심이 많은 북미 및 아시아권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콘텐츠와 안정적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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