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국제정서가 어려울수록 한국과 아세안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17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아세안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이 참석했으며 주한 아세안 대사단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를 맺은 이래 30여년간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2007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올해 1월 출범했다"며 "향후 양측의 경제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고환율, 인플레이션과 국제공급망 리스크 심화 등 국제정세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회·문화적으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약 1만7천여 한국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해있으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진출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에도 나섰다.
손 회장은 "한국 정부, 재계, 국민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은 2014년, 2019년 두 차례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