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토고 출신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향후 글로벌 고용 노동 이슈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3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취임한 질베르 웅보 제11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게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질베르 웅보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3월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밀어내고 최종 당선됐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ILO 사무총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월간의 인수 작업을 거쳐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질베르 웅보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고 총리를 지냈다.
손 회장은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ILO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복잡한 국제정세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 세계 노사정이 사무총장의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ILO가 각 회원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해 글로벌 고용노동 이슈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경총도 한국의 협력적인 노사관계와 합리적 법제도 구축을 위해 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제17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아태지역의 현안 논의와 코로나 위기 회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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