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핵심소재 공장에 주요 제조설비 반입을 본격화하며 공장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양산이 시작되는 올해 말부터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사업의 매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전북 김제자유무역지구에 건설 중인 2차전지 핵심소재 공장에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양산에 필요한 주요 제조설비 반입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한 장비는 최신 ‘코터’와 ‘롤투롤(Roll to Roll)’ 압연 설비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제조설비들이다.
이엔플러스는 해당 설비들을 이용해 ‘고수명·고출력 2차전지 전극’ 생산뿐 아니라 ▲셀 설계 ▲소재개발 ▲배터리 성능 테스트‧분석이 가능한 자체 R&D 기반 시설을 갖춰, ‘고객 맞춤 제작 서비스(Customize)’가 가능한 2차전지 소재 양산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3월에 2차전지 벤처기업 ‘그리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래핀 소재 기반 차세대 2차전지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올해 5월에는 그리너지와 22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소재 공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관련 특허 기술 확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대산학협력단으로부터 고품질 탄소나노튜브(CNT)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핵심 특허기술을 확보해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분산성과 전도성이 우수한 도전재 등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이 준공되면 이엔플러스는 하이니켈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이번 양산 시설에 별도의 R&D 시설도 구축했기 때문에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4분기부터 친환경 전기차용 방열소재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차전지 소재 공장 완공 후 양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2차전지 신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광산개발과 2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35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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