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천319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천59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4천70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PC의 경우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반등이 예상되지만, PC보다 매출 비중이 큰 모바일은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비수기인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2월 출시될 신작에 따라 글로벌 게임 역량을 보유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은 콘솔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 이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초반 단기적인 매출 발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크래프톤이 배그 이외에 글로벌 타이틀을 추가한다면 크래프톤의 원 지식재산권(IP) 리스크 해소는 물론,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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