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멀티 출루로 MLB 데뷔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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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배지환은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배지환은 지난달(9월) 24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됐고 이후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그중 네 차례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02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02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소속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선두 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섰다. 배지환은 상대 선발투수 매슈 리베라토르가 던진 초구에 몸을 맞았다.

그는 후속 타자 케빈 뉴먼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갔고 로돌포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쪽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디에고 카스티요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 하나를 수확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배지환은 바뀐 투수 조던 힉스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다.

이후 배지환에게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자신의 올 시즌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장식했다. 피츠버그도 이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에 5-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62승 10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로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93승 69패로 중부조 1위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은 소속팀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 휴식을 취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하성을 대신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크로넨워스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1-8로 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89승 73패, 샌프란시스코는 81승 8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부터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에 들어간다. 김하성에겐 MLB 진출 후 맞이하는 첫 '가을야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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