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9천600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259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중국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상해 봉쇄 해제에도 늦어지는 소비 정상화와 채널 구조조정 영향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늦어지는 수요 정상화가 계기가 돼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전략이 보다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다만 3분기까지는 그에 따른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설화수에 집중, 주력 성장 브랜드로 이끌며, 그밖에 브랜드는 효율성에 집중, 미국과 일본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변화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마몽드 백화점 매장 철수, 라네즈의 비효율 매장 축소 등이 3분기에 단행됐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4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전망했다. 대중국 손익 회복과 북미 외연 확장이 내년도 성장을 이끌 주요 요소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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