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곧 공개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지난 7월 신청한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후 규정상 영업일 기준 45일(통상 60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오는 10월 말에는 심사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가 통과되면 이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수요예측, 청약, 납입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한국거래소 규정상 상장예비심사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하며 그 기간이 지나면 심사를 다시 받거나 상장을 철회해야 한다. 따라서 빠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상반기 안에는 상장 성공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상장 예정 총주식 수는 8천812만1천600주다. 이중 1천46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가 2018년 5월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4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6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지난해 매출 2천326억원, 영업이익은 2천1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93%를 달성한 바 있다. 오딘은 서비스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앱 마켓 매출 순위 5위권을 안정적으로 차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해외에서도 성공세를 보인 오딘은 앞서 지난 3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출시된 후 한달 만에 약 5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일본 진출에 이어 북미·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단일 게임' 리스크를 탈피하기 위해 차기작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력 규모 역시 오딘 초기 개발진 100여명 수준에서 200여명까지 확대된 상태며, 현재도 회사는 활발히 신규 프로젝트 및 오딘 관련 인원을 모집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신작 2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난해 11월에는 에픽게임즈 '언리얼 서밋 2021'에서 판타지 세계관 기반 게임 1종의 테크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아직 투자행사, 수요예측 등 상장 전까지 해야 할 과정이 남은 만큼 연내 상장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는 만큼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