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위 경쟁 중인 KT 위즈 앞길을 막아섰다. 롯데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원정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롯데는 7위를 지켰고 58승 4무 70패가 됐다. 반면 KT는 3연패를 당했다.
4위 제자리에 머물렀고 70승 2무 57패가 됐다.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3회초 잭 렉스가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지시완이 희생 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이날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1, 2회말 위기를 잘 넘기며 5이닝 99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9승째(10패)를 올렸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최준용, 김도규, 구승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마무리 김원중이 2사 후 조용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구원에 성공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원중은 시즌 13세이브째(2승 3패 2홀드)를 올렸다.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13승)를 당했다.
롯데 타선에선 결승타 주인공이 된 렉스가 힘을 냈다. 그는 3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고승민도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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