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아이유가 콘서트 커밍순 티저로 역대급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IU]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Coming Soon Teaser'라는 제목의 2022 아이유 콘서트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콘서트를 준비하는 아이유와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콘서트 포스터 촬영 현장과 리허설 현장을 비추며 시작하는 영상은 "이번에 왜 두 번만 잡았지? 네 번 할 걸, 3주 할 걸"이라는 아이유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로 이번 콘서트의 완성도를 예상케 한다. 이어 "리허설 세트 공간이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딱 있었다. 연습을 할 때에도 텐션을 가지고 할 수 있었고, 실감이 성큼성큼 하루가 다르게 들고 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아이유는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부담감도 털어놨다. 리허설 중간 바닥에 주저앉아 "아 이거 되겠지?"라고 걱정을 내뱉은 아이유는 "혼자서 따로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생 때 이후에 이렇게 연습을 이렇게까지 또"라며 "귀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니까 아예 귀를 막고 노래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이번에. 그래서 나는 사실 혼자 연습할 때는 즐겁지 않았다"라고 큰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에 대한 어려움을 말했다.
스태프들 또한 "올 게 왔구나", "큰일이 났구나", "굉장히 괜찮은 척 하고 있지만 하나도 괜찮지가 않다", "주경기장이 진짜 크니까 걱정이 먼저 들긴 했다", "보통 저희가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공연 준비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더욱 꽉 찬 공연을 예고했다. "노래에 나이가 들었다? 더 무르익었다?라는 느낌이 든다", "뮤지컬 같다"라는 스태프의 이야기에 이어 아이유는 "쉬어가는 파트가 진짜 없다. 그래서 무대에 서있는 사람들은 다들 저를 원망을 많이 하고 있다. 저도 저 스스로를 원망을 많이 하고 있다. 셋리스트를 왜 이렇게 짜가지고"라면서도 "관객분들 입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을까?"라며 더욱 완성도 높아진 아이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유는 "이번 무대에만 서는 인원수가 아흔 명 정도? 거의 백 명이 무대에 선다. 무대 밑에 계신 스태프들까지 총 합하면 천삼백 명, 천사백 명 정도라고 한다"라며 "정말 역대급 인원이 총동원된 공연이다"라고 공연 규모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경기장에는 17, 18일에 특별한 달이 뜬다고 한다. 구름이 껴도 그날은 뜬다. 비가 와도 뜬다"라는 아이유와 함께 "무조건 기대해도 된다. 이렇게 스케일 큰 공연을 본 적이 없다", "더 아이유 사랑하는 마음 가지고 돌아가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라는 스태프들의 예고까지 더해져 더욱 궁금증을 키웠다.
영상 말미 아이유는 "'큰 꿈이 하나 생겼다. 공연계의 획을 한 번 그어보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미 점선으로 획이 하나 그어져 있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제가 잘 할 거다. 기대해도 좋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아이유의 콘서트 '2022 IU CONCERT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는 오는 17,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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