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안타를 쳤고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2푼8리(311타수 7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양키스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1루 주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2루에서 아웃됐고 최지만은 1루로 갔다.
최지만은 얀디 디아스가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그는 디아스, 완더 프랑코의 안타로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나왔다.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키스 두 번째 투수 루카스 루트지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쳤고 좌전 안타가 됐다. 그러나 1루를 돌아 2루까지 노리다 태그아웃됐고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탬파베이는 양키스 추격을 잘 따돌리고 4-2로 이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탬파베이는 1회초 랜디 아로사레나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프랑코의 2타점 적시타와 후속 타자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7회말 애런 저지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가 탬파베이 4번째 투수 J. T. 카르고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는 2사 1루 상황에서 션 암스트롱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급한 불을 껐다. 암스트롱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세이브째(2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선발 등판한 드류 라스무센은 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고지(4패)에 올랐다.
브룩스 레일리도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23홀드째(1승 1패 6세이브)를 올렸다. 몬타스는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2패째(5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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