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3일 만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타석에 나온 시간은 많지 않았다.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2푼7리(308타수 70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루 주자 프란시시코 메히야가 태그업 플레이로 3루까지 가 진루타가 됐다.
최지만은 7회말 타석에서 대타 헤롤드 라미레스와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1-0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최지만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를 잘 살렸다.
타석에 나온 타일러 월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탬파베이는 이때 뽑은 점수를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피베타는 5이닝 1실점으로 잘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1패째(9승)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6안타) 보다 적은 4안타를 치고도 경기에서 웃었다. 마운드에서 오프너 카드가 잘 통한 셈이다.
두 번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피트 페어뱅크스가 마무리로 나와 뒷문을 잘 잠구며 시즌 6세이브째(6홀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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