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1, 2군 선수단 버스 최신형 교체…고사제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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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1군과 퓨처스(2군)팀 선수단 버스를 최신형 모델로 바꿨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한 1군 선수단 버스는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버스인 '그랜버드' 시리즈 중에서도 모든 옵션이 갖춰진 최상위 모델이다.

구단은 "선수단 버스 특성상 긴 시간 이동이 잦다는 점을 고려해 안정성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버스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보장치 등 기존에 없었던 첨단 안전사양이 탑재돼 있다.

구단은 "선수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1, 2군 선수단 버스를 최신형 모델로 교체했다. 9일 오전 고척스카이돔 주자창에서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1, 2군 선수단 버스를 최신형 모델로 교체했다. 9일 오전 고척스카이돔 주자창에서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지금까지 25인승 버스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교체한 버스는 21인승으로 좌석 수가 줄어들었다. 이덕분에 앞뒤로 충분한 여유 공간이 생겼다.

구단은 "등받이를 완전히 젖혀도 뒤에 앉은 사람에게 간섭이 생기지 않아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이동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좌석마다 전기콘센트와 USB포트, 발 받침대 등을 설치해 편의성도 강화했다. 퓨처스팀인 고양 히어로즈 선수단도 37인승 최신형 '그랜버드' 버스로 교체했다.

구단은 공식 운행에 앞서 이날 오전 고척스카이돔에서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이번 선수단 버스 교체는 허민 전 이사회 의장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허 전 이사회 의장은 재임 시절 '버스를 교체해줬으면 좋겠다'는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잊지 않았고 이번 버스 구매 비용 전액을 사비로 지원했다.

허 전 이사회 의장은 3년 전인 2019년에도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는 극저온 치료 장비인 '크라이오 머신'을 제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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