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도미노 트럭 시위' 사태를 촉발시킨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이번에는 '커피 트럭'을 받을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게임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커피 트럭이 오는 9월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넷마블 신사옥 앞 광장을 찾을 예정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게임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트럭 시위'를 처음 촉발시킨 게임이다. 지난해 1월 기존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돌연 중단된 게 도화선이 됐다. 일본과 다른 운영에 뿔난 이용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트럭 시위를 시도했다.
페그오 트럭 시위의 위력을 실감한 다른 게임 이용자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2021년은 연이은 트럭 시위가 벌어진 한 해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마차를 동원한 '마차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지탄을 받았던 페그오가 커피 트럭을 받은 배경에는 꾸준한 소통과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가령 넷마블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공식방송을 9차례 걸쳐 진행하고 무대공연(FGO THE STAGE) 영상 3종을 자막까지 번역해 공개하는 등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번역 등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내부 추가 검수 과정을 개선했으며 매월 이용자 건의 사항에 대한 운영자노트 회답, 진행사항에 대한 사전공지 등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넷마블 관계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격려해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질책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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