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하나기술에 관해 급증하는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03년 설립해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나기술의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양산 자동화 설비다. 신사업으로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열면취 글라스(Glass) 가공장비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극판 공정을 제외한 조립, 활성화, 팩(Pack) 공정과 검사장비의 턴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럽향 신규 배터리 업체들의 발주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천805억원으로 작년 말(955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올해 신규 수주 4천억원을 기대하며 신규 수주 중 해외수주 비중 역시 올해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신규 업체향 수주는 국내 수주 대비 마진율도 5% 이상 높아 마진율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신규 배터리 업체일수록 장기간 동행할 파트너사에 대한 니즈가 커 하나기술이 중장기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나기술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39.4% 증가한 1천57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했던 해외 수주가 매출로 실현되기 시작하면서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급증하는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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