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 기다림의 결과는 달콤했다. 한진선(카카오VX)이 개인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한진선은 21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진선은 지난 2016년 KLPGA 입회 후 이날 개인 첫승을 올렸다.
그는 최예림(SK네트웍스)과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KLPGA 투어 참가 131번째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첫 우승까지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 선수는 안송이(KB금융그룹)이다.
그는 236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진선은 김순희 현 KLPGA 전무이사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진선은 3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4라운드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6번(파3)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3번 홀(파4) 14번 헐(파3)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지난 7일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타 차 준우승한 최예림은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2위 기회를 놓쳤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최예림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선주(내셔널비프)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13년 만에 KLPGA 투어 개인 8승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5언더파 283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NH투자증권)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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