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제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제영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제영은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안지현(23), 임진희(24)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2020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심지어 지금까지 출전한 29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정규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기록한 35위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역대 최고 성적은 물론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이제영. 그러나 2라운드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제영은 4번 홀(파4)까지 보기 2개로 흔들리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이제영은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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