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탁 7이닝 1실점 호투 강승호 대타 홈런 NC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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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웃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두산은 앞서 치른 NC와 두 경기를 모두 졌지만 이날 설욕했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44승 2무 53패로 6위를 지켰다. NC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42승 3무 54패가 됐다.

두산은 2회말 안재석이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안타에 이은 NC 수비 실책으로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후속 타자 김재호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추가점도 바로 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1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 3점 홈런을 쳤다. 두산은 NC에 7-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1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회말 대타 3점 홈런을 쳤다. 두산은 NC에 7-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NC는 4회초 권희동이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택에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김재호를 대신해 타석에 나온 강승호가 NC 두 번째 투수 하준영이 던진 2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려 5-1로 달아났다.

강승호는 올 시즌 21번째, KBO리그 통산 986번째, 개인 첫번째 대타 홈런을 쳤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조수행의 적시타와 폭투를 묶어 두 점을 더내 승기를 굳혔다.

스탁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9승째(6패)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건희는 시즌 12세이브째(1승 6패 9홀드)를 각각 올렸다. 루친스키는 6이닝 2실점(1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8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9-5로 이겼다. KT는 1위 SSG의 5연승을 막았다. 4위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53승 2무 45패가 됐다.

SSG는 70승 고지 앞에서 발목을 잡혔고 4연승에서 멈춰서면서 69승 3무 31패가 됐다. 믿었던 선발투수 윌머 폰트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흔들렸다. 폰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13승)를 당했다.

KT 위즈 신본기는 1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 신본기는 1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타선은 선발 등판한 고영표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앤서니 알포드가 선제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올렸고 신본기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시즌 1호)를 쳤다. KT 박경수는 이날 개인 통산 19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5번째다.

고영표는 7이닝 5실점했으나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 덕을 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째(5패)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롯데는 키움에 스윕승을 거뒀고 44승 4무 55패로 NC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3위를 지켰으나 5연패에 빠졌고 59승 2무 43패가 됐다.

LG 트윈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21, 22호를 모두 솔로포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김현수 활약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김현수의 연타석포는 올 시즌 18번째, KBO리그 통산 1137번째, 개인 6번째다.

LG 로렐 가르시아도 이날 4회초 솔로포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2위 LG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60승 고지(1무 38패)에 올랐다. 마무리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9세이브째(2승 2패)를 올렸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1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LG는 한화 추격을 잘 따돌리며 6-5로 이겼고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김성진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는 12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LG는 한화 추격을 잘 따돌리며 6-5로 이겼고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화는 31승 2무 67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도 이원석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7-6으로 이겼다.

이원석은 KIA 선발투수이자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1회말 3점포(시즌 6호)에 이어 3회말 투런포(시즌 7호)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원석은 올 시즌 17번째, KBO리그 통산 1136번째, 개인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쳤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4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5패)를 올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그며 시즌 19세이브째(4승 2패 2홀드)가 됐다. 양현종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10승)를 당했다.

9위 삼성은 43승 2무 57패가 되며 NC를 반경기 차로 쫓아갔다. 5위 KIA는 2연패를 당하면서 49승 1무 50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KBO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3연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13일부터는 팀간 2연전 체제로 바뀐다.

◆1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박종훈(SSG)-이영하(두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황동재(삼성)-엄상백(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타일러 애플러(키움)-남지민(한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나균안(롯데)-이의리(KIA) ▲창원 NC파크 : 케이시 켈리(LG)-송명기(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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