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적시타를 치고 호수비도 선보이는 등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301타수 72안타)를 유지했다.
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이자 좌완 트릭 스쿠발을 상대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스쿠발을 다시 만나 이번에는 중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매니 마치도가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시즌 34번째 타점이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했고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주릭스 프로파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제몫을 했다.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구를 잡은 1루수 루크 보이트가 2루로 송구했으나 2루수 크로넨워스가 포구에 실패했다. 그러나 백업 플레이에 나선 김하성이 공을 잡았고 3루로 송구했다.
김하성의 수비로 디트로이트 2루 주자 미겔 카브레라는 아웃됐다. 9회말 무사 2루에서도 김하성은 에릭 하세가 친 까다로운 타구를 잘 잡아낸 뒤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웃지 못했다. 9회말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디트로이트가 1회말 하이메르 칸델라리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보이트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고 김하성이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디트로이트가 6회말 칸델라리오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으나 샌디에이고는 7회초 프로파의 안타와 김하성의 득점으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빅터 레예스가 샌디에이고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 마지막에 웃었다.
로저스는 블론 세이브에 패전투수까지 됐다. 그는 시즌 5패째(1승 28세이브)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를 더하지 못했고 시즌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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