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27일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칸 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3푼9리(297타수 71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 6, 9회초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에 6-4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기선제압했다. 루크 보이트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고 이어 호르해 알파로가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0-3으로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7회말 헤이메르 칸델라리오가 2점 홈런을 쳐 2-3으로 추격했고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레일리 그린이 적시타를 쳐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연장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10회초 만루 기회에서 보이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3으로 역전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알파로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닉 마르티네스가 10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4세이브째(3승 3패 2홀드)를 올렸다. 블론 세이브를 한 로저스는 타선 덕분에 시즌 첫승을(4패 28세이브)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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