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에 대중성을 더해 좀 더 '가벼워진' 수집형 RPG가 나왔다. 전략·수집 RPG 요소에 캐주얼·방치 요소를 얹어 진입장벽을 확 낮췄다.
네오위즈가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 서비스 5년 만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신작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을 내놨다. 기존 원작은 게임성을 인정받은 반면 어렵다는 지적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번 게임은 간단한 조작을 접목한 방식으로 브라운더스트 IP의 매력을 선보인다.
'카리안 왕국'의 마석 축제에 참가한 주인공은 마력이나 타고난 능력이 없음에도 마석을 움직이며 전설의 용사로 칭송받게 된다. 이후 기사단 단원들과 만나 모험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웅들의 스킬과 고유 특성에 따라 퍼즐을 풀며 전투를 해나가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캠페인' 스토리라인을 따라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도전의 탑', '천공의 성' 등 콘텐츠를 통해 보상은 푸짐하게 주는 편이다. '결투장'을 통해 PvP도 즐길 수 있으나 실시간 방식은 아니며 미리 세팅된 덱에 맞춰 전투를 치르게 된다.
전략·수집 RPG에 캐주얼(퍼즐)까지 더한 만큼 원하는 방식으로 즐기기 쉽다. 특이한 건 간단한 퍼즐류 게임임에도 자동플레이에 1.5배속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용자에 따라 방치형으로 영웅 조합과 전략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자동플레이라고 해도 영웅 조합이나 능력에 따라 전투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단순 3매치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 간 '상성'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히 볼만 한 게임은 아니다.
5년간 축적한 원작의 IP를 업은 데다가 마니아층을 자극할 만한 수집형 장르임에도 아직 공식 커뮤니티 하나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종종 불만으로 꼽힌다. 현재 300여종이 넘는 원작의 영웅 중 현재 55종 정도가 이 게임에 등장해 있는 상태며 향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포화를 이루는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최근 개성 있는 퍼즐류 게임이 속속 나오고 있다. 퍼즐 게임과 함께 RPG도, 전략성도, 수집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로 가볍게 접근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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