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이름부터 '아미(BTS 팬덤) 헌정 게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배제하더라도 캐주얼한 재미는 확실히 갖췄다.
'인더섬 위드(wth) BTS'는 표류하던 BTS가 무인도에 도착하며 시작되지만,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하이브가 첫 자체 기획·개발·퍼블리싱한 이 게임은 국민 게임 '애니팡'이나 '캔디크러쉬사가' 등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매치3 퍼즐 장르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편안하고 귀여운 색감과 그래픽을 특징으로, 여기에 무인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7명의 BTS 캐릭터가 힐링 요소를 더한다.
퍼즐 게임을 통해 얻은 '별'로 '오늘 할 일' 미션을 달성해 7인 캐릭터의 행복도를 올릴 수 있고, 여기에 해먹·파라솔·오리배·간이 카페까지 퀘스트로 만들어 나가면서 부서진 배만 남았던 삭막한 무인도가 점점 '휴양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게임 제작 초기부터 게임의 방향성 및 스토리, 캐릭터 제작에 BTS가 직접 참여한 만큼 게임에는 멤버 각각의 개성과 취향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실제 멤버 각각의 '행복도'를 올릴 수 있는 미션은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휴가 버킷 리스트'를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한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멤버들의 대화에서 각자의 성격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아미'들만 알아볼 수도 있는 일종의 밈들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BTS 팬이라면 더 재밌게 공감하겠지만, 위화감이 드는 수준은 아니다.
게임 내 멤버들이 종종 찾는 '방시혁 PD'라든가, BTS의 대표곡 등을 아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공감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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