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벤처스가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에 투자했다.
19일 노틸러스는 34억5천만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노틸러스는 지식교양 웹툰 서비스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 운영사다. 이만배는 꾸준히 공부하기 어려운 역사, 과학, 인문학 등의 학문을 웹툰을 통해 유쾌하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식교양 웹툰을 학습 미디어의 새로운 수단으로 제시한다. 이만배 서비스는 올해 8월 15일 론칭된다.
에듀테크 기업으로 이용자 간의 지식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웹툰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이용자에게는 비용을 저렴하게 부과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콘텐츠와 관계가 있는 댓글을 활용해 이용자들끼리 서로 활발하게 질문하고 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노틸러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 핵심 구성원 등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는 지난해 2월 당시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키다리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종훈 콘텐츠 리더는 한빛비즈에서 '교양툰' 콘셉트의 콘텐츠를 주도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등 1세대 벤처 기업가들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3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이미 출판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지식교양 만화를 웹툰으로 신속히 전환해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일단의 목표"라며 "웹툰에 에듀테크를 접목해 지겨운 공부에서 해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노틸러스는 과거 레진에서 역경과 성장을 함께 한 대표이사, 개발, 콘텐츠 PD들이 모인 팀으로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웹툰을 통해 지식 소비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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