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 나왔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상승세가 꺾였다. 샌디에이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C. J. 에이브람스를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켰고 김하성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올 순서인 에이브람스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애리조나 3번째 투수이자 좌완 케일럽 스미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 종료 후 9회초에 유격수로 들어가 수비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1-3으로 졌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온 메릴 켈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두팀은 투수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도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애리조나가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6회초 데이비드 페랄타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조던 러플로가 샌디에이고 3번째 투수 스테븐 윌슨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추가점을 냈다.
애리조나는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루크 보이트가 켈리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애리조나는 마무리 마크 멀랜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멀랜슨은 시즌 13세이브째(3승 8패)를 올렸다. 클레빈저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전반기 성적은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281타수 68안타) 5홈런 31타점 35득점 5도루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MLB 팀들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LA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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