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은 클린업 트리오에 들었다.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연속 안타를 4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도 종전 2할3푼9리에 2할4푼3리(276타수 6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애리조나 선발투수인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쳤고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득점도 올렸다.
오스틴 놀라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김하성은 선행 주자 루크 보이트와 함께 홈으로 들어왔다. 3회말에는 타점을 올렸다.
1,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고 이번에는 범가너가 던진 초구에 좌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매니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하성은 타점 하나를 더했다. 시즌 31타점째다.
또한 이 안타로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범가너를 만났다.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애리조나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케텔 마르테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놀라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적시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김하성의 적시타 후 만루 기회에서 놀라가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3루 주자 보이트가 홈을 밟아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애리조나가 4회초 크리스티안 워커의 투런포 쫓아왔으나 샌디에이고는 상대 추격을 잘 따돌렸다. 다르빗슈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째(4패)를 올렸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도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에 성공해 시즌 25세이브째(4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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