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동과 청소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오는 7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7명과 아동권익보호 비영리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 활동가,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아동·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자녀가 개인정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떠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자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학부모들은 ▲범국가 차원의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체계 마련 ▲아동이 이해할 수 있는 동의 절차 개선 ▲공익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인정보위에 전달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7월 중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장혁 사무처장은 "이번 간담회는 개인정보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학부모 분들과 만나 진솔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계, 시민단체 등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방안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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