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어려운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해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주요 수익원인 기업금융(IB)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에 가려져 있지만, 주요 수익원인 IB와 브로커리지 역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IB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최근 2년간 급격히 성장해 시장이 어려울 때 수익을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브로커리지 부문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M/S)의 약 20%로 상위권을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주간거래 시작 등 수수료(P)보다 고객확보(Q) 위주의 영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1천465억원으로 추정했다. IB 수수료손익은 구조화금융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며, 딜 규모와 개수도 1분기 수준을 상회했다"며 "다만 예상보다 과도했던 지수 하락, 금리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 감익은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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